하루가 다르게 화사해진 봄 햇살에 원주시내 곳곳이 기지개를 켠다. 성큼 다가 온 봄은 이미 우리곁에 다다른 느낌이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설레임 만큼이나 다채로운 봄맞이 연주회가 펼쳐진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공연장으로 봄마중을 나가보자.
22일, 목관의 따뜻한 음색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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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에는 원주시향 플루트 수석 장선우 씨와 바순 수석 이지현 씨를 비롯해 조경은(오보에·인천시향 부수석), 김종철(클라리넷·부천시향 제2수석), 김호동(호른·인천시향 수석) 씨 등 젊은 연주자 다섯명으로 구성된 소노리테 목관5중주단을 초청, 목관의 따뜻한 음색을 선사한다.
한편 '콘서트시리즈'는 예술이 함께하는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해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교내 음악회. 매달 저명연주가 초청연주회를 마련,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760-2752~3(연세대 원주캠퍼스 대외협력부)
23일, 독일 정통 실내악 감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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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창단 후 20여년간 왕성한 활동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전역에서 그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는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없이 챔버앙상블 형태의 공연을 하는 것이 특색이다.
18명이 연출하는 화음을 통해 독일 정통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원주출신인 김주리(바이올린·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 단원) 양과 김찬(플루트·선화예고 1학년) 군이 협연한다. 입장권 5만~1만원. ▷문의: 02-2277-6516(코리아뮤지카)
24일, 피아노로 느끼는 봄의 화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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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듀오팀 클라비어는 1999년 강릉원주대 박수자 교수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창단됐으며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는 열정적인 젊은 예술가들을 영입, 다양한 연주와 활동으로 피아노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봄을 맞아 화사하고 아름다운 음악들을 준비했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을 비롯해 아렌스키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전석 5천원. ▷문의: 010-4365-1161(이병묵)
25일, 피아노·기타·오카리나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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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바흐의 '2성 인벤션', 클로드 볼링의 '아일랜다이즈', 해금을 위해 작곡 된 '적념' 등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가요,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 기타, 오카리나라는 세 악기의 독특한 조합으로 빚어낸다.
지난 2009년 창단한 피노키오는 피아노와 기타, 오카리나로 구성된 어쿠스틱 연주팀으로 팀 이름 피노키오는 피아노+기타+오카리나를 의미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병묵 씨는 "각 악기의 특색을 최대한 끌어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며 "귀에 익숙한 곡들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연주가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5천원. 명성피아노, 원주녹색연합, 카페 띠아모 명륜점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10-9411-3903
26일, 청소년교향악단 단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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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향악단은 큰 무대 경험이 없는 단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첫번째 연주회를 단원들의 개인독주회로 마련하고 있다. 기존 연주회와 달리 단원 개개인의 연주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바이올린, 피아노, 플루트, 첼로, 마림바를 전공하고 있는 11명의 청소년 연주가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재능을 선보인다. 무료공연. ▷문의: 010-5374-0669(조형식)
◇출연진 ▷바이올린: 김민채(삼육초6) 강휘현(삼육중1) 신종협(원주고1) ▷플루트: 박지원(삼육초5) 김준경(상지여중3) 전경준(육민관고3) ▷피아노: 강수현(문막초6) 이규진(삼육고1) ▷첼로: 김재희(봉대초6) 임승연(북원여고2) ▷마림바: 김기홍(대성중3) 김민호기자
mhkim@wonjutoday.co.kr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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