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my room, 80호, oil on canvas.

   이우연 유화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북원여고를 졸업하고 서울 동덕여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있는 이 씨가 원주에서 갖는 첫번째 개인전이다.

   'in my room'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 이 씨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자신의 방으로 자연을 끌어들인다. 방안에서 일렁이는 자연의 풍경은 달콤하면서도 예민하며, 밝고 따뜻한 모습을 지닌 사랑스런 존재이자 작가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일상이다. 10~20호 내외의 소품부터 100호 이상 대작에 이르기까지 20여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일상을 접할 수 있다.

   이 씨는 작가노트에서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작은 변화와 생각을 자연에 빗대어 내 방속에 옮겨놓음으로서 자연은 자연스럽게 내 방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며 "그림 속 자연의 모습은 소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내 흔적에 대한 기록"이라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19일 오후3시. ▷문의: 010-9009-5357(이우연)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