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 시골의 아이들은 쥐불놀이를 할때 쓸 땔감을 구하느라 바빴고 각 가정집에서는 오곡밥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원주에서도 대보름축제를 준비하느라 바쁜 단체들이 있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와 행구영서농악보존회.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오후2시부터 매지리 회촌에서, 행구영서농악보존회는 원주천 둔치에서 각각 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매지농악보존회: 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개최하는 제11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민속놀이마당및 체험의 장, 소원성취의 장, 일탈의 장으로 나눠 시간대별로 열린다.
체험의 장에서는 연날리기, 쥐불놀이, 줄다리기등 전통놀이를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날이 어두워지면 소원성취의 장이 막을 올리는데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도 이때 열린다. 오후6시부터 시작하는데 달집을 태울 때는 각자의 소원을 쓴 소원지를 함께 태우기도 한다.



행구영서농악보존회: 오후2시부터 로아노크광장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맞이 대축제는 행구영서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것이다.

오후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찰떡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널뛰기, 연날리기, 굴렁쇠 굴리기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후5시에는 풍년기원제례를 지내고 오후7시에는 개회식이 있을 예정이다.

밤이 깊으면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