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연말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움츠러들었다.

클래식 음악속에 파묻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설계해 보자. 12월에는 원주시립합창단, 교향악단등의 송년연주회가 잇따라 열리고 각 단체들의 정기연주회도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가장 먼저 송년 연주회의 막을 올리는 단체는 원주시립교향악단. 1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송년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을 선사하며 20일은 원주시립합창단이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송년연주회를 갖는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원주크리스찬오케스트라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캐롤송을 들려줄 계획. 징글벨과 같은 우리 귀에 익숙한 캐롤송 10여곡을 선사하며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도연주한다.
23일에는 원주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단이 원주시민과 함께 한다.


28일과 29일 오후4시·7시에는 원주시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준비했다. 기존 성인극의 제작비를 능가한 적극적인 투자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감동받을 수 있는 가족극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 첫 공연을 한 이후 11월까지 125회 공연을 했으며 3만여명이 작품을 관람했다.
경기위축으로 더욱 쓸쓸한 올 겨울,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며 여유로운 연말을 보내보자.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