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새농촌건설운동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원주에서는 모두 14개 농촌마을이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그런데 관내 농촌마을 중 유독 신림면의 독주가 눈길을 끌고 있다.
14개 우수마을 중 35%인 5개 마을이 신림면인 것. 신림면에서는 용암2리(2002년), 용암3리(2006년), 성남2리(2008년), 송계1리(2009년), 황둔1리(2010년)가 우수마을로 선정돼 상사업비로 5억원씩 받았다.

또한 용암2리, 용암3리, 성남2리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둔권역은 70억원을 지원받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10월말 현재 신림면 인구는 3천917명으로, 관내 25개 읍면동 중 인구 순위로 21위에 해당한다. 9개 읍면 중에서도 6위에 그칠 정도로 인구가 적다. 그런데도 새농촌건설운동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주민간 단합이 가장 잘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권순칠 농업정책과장은 설명했다.

권순칠 과장은 "새농촌건설운동의 핵심은 주민간 단합을 통한 마을발전인데 그런 면에서 신림면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림면사무소에서도 자체적으로 활력화 행사를 여는 등 새농촌건설운동 추진마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