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동 새마을 자전거 봉사대가 발족했다. 명륜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제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간난) 회원들로 구성됐다. 자전거 봉사대는 지난 13일 단구2차아파트, 은행아파트, 삼성아파트, 12통 등 4개통을 대상으로 자전거 무상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실시된 이날 봉사를 통해 자전거 22대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타이어에 바람을 주입하거나 무시고무를 교환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수리를 통해 구석에 처박혀 먼지가 뽀얗게 앉은 자전거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명륜2동에는 자전거 수리점이 없다. 그래서 펑크가 나는 등 간단한 고장에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새마을회 회원들이 수리봉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회원들 중에는 카센터를 하거나 용접 일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자들이 두루 포진해 있어 자전거 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수리공구와 교체부품을 마련하는데는 220만원이 들었다.

자전거 봉사대는 놀토인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아파트와 주택을 순회하며 수리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관선 명륜2동장은 "아파트에 거치된 자전거 중 절반은 고장 등으로 방치돼 있기 때문에 지역을 순회하며 무상수리를 실시할 경우 자전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