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원주시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지난 15일 열린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우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해 시외터미널 부지만 매입하기로 결정된 것.

원주시는 시외·고속터미널 부지 및 양 터미널 사이에 있는 도시계획도로까지 모두 1만1천746㎡를 180억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주시의회는 우선 시외터미널 부지 5천875㎡부터 매입하라고 수정의결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을 명목으로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지만 향후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면 향후 뭐가 됐든 짓기 때문에 우산동 주민들은 무거운 마음을 덜을 수 있다.

이와관련 원창묵 시장은 지난 19일 원주시 이·통장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복안은 갖고 있지만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민자유치사업을 포함해 1년 안에 실질적으로 우산동 상권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