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곡들을 엄선한 특별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원주시향 제41회 기획연주회 '가곡의 향연'이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강사 임범석 씨가 객원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고미현(서울종합예술학교), 바리톤 이재환(중앙대), 테너 이찬구(강릉원주대) 교수 등이 함께 한다. 

 고향의 노래, 내맘의 강물, 옛동산에 올라, 향수 등 한국가곡 모음곡 연주로 막을 열어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들을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어가스틴 라라(A. Lara)가 스페인 그라나다 지방의 연민으로 작곡했다는 서정성 짙은 '그라나(Granada)'를 비롯해 아르디티(L. Arditi)의 '입맞춤(Il Bacio)', 쿠르티스(E. Curtis)의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등 귀에 익숙한 외국곡들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문의:766-0067(원주시립교향악단)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