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원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국합창대제전에 출전한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합창대제전은 국내 합창지휘자 리더들의 모임인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가 주관하며 50여개가 넘는 전국의 합창단 중에서도 음악적 실력이 확인된 합창단만이 설 수 있는 한국 합창계의 대축제다. 원주시립합창단은 첫 참가한 2007년 대전 예술의전당을 필두로 2008년과 2009년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무대에 서게됐다. 전국 시립합창단 중 4년 연속 한국합창대제전에 초청받은 것은 원주시립합창단이 유일하다. 2006년 상임화를 이뤄 전문합창단으로 출범한지 고작 5년밖에 되지않은 합창단이 거둔 믿기지 않는 성과다.

　이틀간 계속되는 한국합창대제전에서 원주시립합창단은 경주·군산·고양·안양시립합창단과 대학합창단인 서울장신대 글로리아코랄과 함께 12일 무대에 오른다.

　원주시립합창단은 이 자리에서 정남규 지휘자의 지휘로 'O Crux', 'Salve Regina', 'Clarer Benediction' 등 세곡을 풍요로운 음색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5만~2만원. ▷문의: 031-467-8142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