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동호회 '산들잎'이 지난 1일부터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두번째 회원전을 열고있다.

　산들잎은 서양화가 박마리아 씨의 지도로 그림을 그려온 주부들이 2003년 조직한 동호회. 이번 전시회는 2006년에 이어 4년만에 마련한 두번째 회원전이다.

　올봄 열반에 든 법정스님의 생전 미소가 인상적인 이현주 씨의 '법정'을 비롯해 7명 회원들이 틈틈이 그려 온 인물과 정물, 풍경 등 수채화 50여점을 선보인다. 댓돌위에 놓인 고무신이나 문틈으로 내다보는 고양이의 호기심 어린 표정까지 작품 한점 한점에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며 맑고 투명한 일상과 풍경을 화폭에 담고있는 회원들의 심성을 느낄 수 있다.

　▷지도: 박마리아 ▷회원: 이현주 류호순 남재경 조영숙 진혜진 김성자 이명옥

　▷문의: 010-4373-6296(박마리아)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