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발레단의 공연모습.

  국·도·시립예술단 초청공연

　대한민국과 강원도, 원주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이 원주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연이 풍성한 가을을 선사한다.

　원주시가 국립발레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하고 여기에 원주시립합창단을 더해, 치악에술관에서 '대한민국·강원도·원주시'라는 타이틀로 감동과 친숙함이 공존하는 공연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인다.

　첫 무대는 7일 오후7시 30분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연다. 한 상 잘 차려진 한정식처럼 우리 전통음악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품공연이다. 정통국악부터 퓨전국악, 기악협연, 서양 클래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악오케스트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9일 오후7시에는 국립발레단의 대표 프로그램 '찾아가는 발레이야기'가 펼쳐진다. '해적', '라 실피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클래식 발레 대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각 작품의 하이라이트만을 선별하고 여기에 친절한 작품해설을 곁들여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지역 아동시설 원생들을 초청, '찾아가는 발레레슨'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에는 원주시립합창단 제52회 정기연주회가 기다린다.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이기선 교수가 지휘를 맡아 그동안의 연주와는 또 다른 원주시립합창단의 화음을 기대하게 한다.

　객원지휘를 맡은 이 교수가 이번 공연을 위해 팝페라·한국민요·외국민요·20세기 현대음악 중 까다로운 편곡을 거친 대표곡을 직접 선정, 원주시립합창단만의 합창사운드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원주시 문화체육사업소 서광호 소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명품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가을밤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만원인 관람권을 구매하면 세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당일 오후4시부터 입구에 관람권을 제시하면 좌석권으로 교환해 준다. ▷문의: 737-4312(문화체육사업소 운영팀)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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