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흥발레단(단장: 전재흥)이 기획공연 '발레이야기'를 오는 17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 무대에 올린다.

　주부발레단 뮤즈를 창단하고 갈라형식의 클래식 발레를 선보이는 등 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 전재흥 단장이 또 한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꾀한다. 기획공연 '발레이야기'는 발레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선입견을 깨고 명쾌한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극단 치악무대 권오현 대표가 무대연출을, 강영숙 전 원주시무용협회장이 총 연출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막이 오르면 중·고교 청소년들의 평소 연습시간과 7세 어린이들이 깜찍한 동작으로 따라하는 발레교육 현장이 무대 위에 재연된다. 연령별 어린이들이 선보이는 창작발레부터 '레드(RED)' '추억은 시간이 지운다' '상인의 춤' 등 현대무용 솔로와 남성발레 솔로무대까지 발레와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들이 춤으로 표현된다. 전재흥 발레단 주니어 단원들이 창작 발레 'Harted of Love'로 대미를 장식하며 서울 '이원국 발레단' 수석 무용수가 선보이는 차이코프스키의 '파드되(pas de deux: 발레 2인무)'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문의: 765-8977(전재흥발레단)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