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도시 기행문 공모 수상자들이 원창묵 시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원주시 차기 의장도시 맡아

　전국 50개 도시와 9개 대학·연구기관 대표들이 원주에 모여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9, 10일 이틀간 호텔인터불고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제4차 정기총회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창립멤버이자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과 역량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식전공연으로 펼쳐진 원주시민 건강체조 시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총회장 옆에 설치된 건강도시 홍보관과 원주의료기기 전시관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원주시는 차기 의장도시로 선정돼 내년 1월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차기 총회 개최지는 안동시로 결정됐다.

　원창묵 시장은 환영사에서 "시민 건강증진과 건강한 도시환경 구축에 뜻을 같이하는 전국 지자체 참가자들이 건강도시를 배우고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게 될 이 자리가 건강도시 목표를 향한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인 박완수 창원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강도시는 지속 가능성과 함께 건전하고 건강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며 "더 많은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활동을 촉진시키는 하나의 축으로 회원도시들의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황보경 시의회 의장도 "건강도시협의회는 건강도시간에 경험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주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각종 건강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기간 중 건강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전략 개발 및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도시별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행사와 의료기기 전시관 및 건강디자인 전시회, 전문가 특강 등이 함께 진행됐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