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 출마자는 모두 3명으로 경력과 특징, 장단점이 뚜렷해 비교하기에 어려움이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지방선거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에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공약 등 비교자료를 3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꼼꼼히 읽어 보시고 후보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이인섭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명품도시 건설
박우순  양질의 일자리 창출·서민의 아픔 대변
함종한  육군사관학교 유치·일자리 3만개 창출

이인섭 후보(한나라당) - 정지뜰에 '명품광장' 조성

1.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① 수도권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50만 원주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분당-여주까지 계획된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을 원주까지 연장(21.4㎞)하고, 중앙선 복선전철구간(청량리-원주)중 용문까지 운행중인 수도권전철(청량리-용문)을 원주까지 연장(49.2㎞)시켜, 원주를 중심으로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복선전철(수도권전철)을 연결(청량리-원주-여주-분당) 시키는 수도권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을 추진하겠습니다.

②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은 원주 발전은 물론 기업도시의 성공적 정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조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③원주-새말간 42번국도 조기확장: 원주-새말간 42번 국도를 조기에 확장하여 영동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드림랜드 등 치악산권역 관광벨트화와 연계시켜 북부권 지역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④흥업-충주간 19번국도 조기완공: 원주-충주간 19번 국도중 흥업-귀래 구간을 조기에 완공하여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잇는 '내륙첨단산업벨트'를 완성하겠습니다.

⑤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추진: 문막-기업도시-횡성간 우회도로를 신설하여 문막-횡성을 잇는 산업벨트 완성하겠습니다.

2. 명품도시 신(新) 원주건설

① 배부른산 "명품공원" 조성사업: 50만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시민휴식 공간으로 봉화산과 연계한 배부른산 '명품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원주의 상징적인 공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②정지뜰 "명품광장" 조성사업: 도시에는 반드시 열린 광장이 필요하지만 원주에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이에 정지뜰 중심지역이나 현 원주역 주변에 '명품광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③캠프롱 "영어전용체험마을" 조성: 이전하는 미군기지 캠프롱 부지내에 공원형 '영어전용체험마을'을 조성하여 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지 않더라도 국제적인 감각과 매너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3. 첨단미래도시 원주

①의료기기산업의 육성발전: 의료기기산업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끊임없이 지속될 생명관련 산업으로 우리 원주시민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분야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첨복단지 지정에서 탈락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산업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도시내에 첨단의료기기 멀티컴플렉스센터를 건립(480억원)하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②기업·혁신도시 조기 정착: 기업도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대구 및 충북 오송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정부지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와 첨단산업분야로 특화된 전문산업단지를 육성하고, 혁신도시는 당초계획대로 2012년 말까지 공공기관 이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유도하여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우순 후보(민주당) - 원주농업의 미래 만들 것

원주가 50만 광역도시로 성장하기 위하여 다음의 조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째: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좋은 기업이 원주로 이전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이 이전되기위한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기업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정말 원주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부자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4대강 공사를 중지하고 그 예산으로 공공사회서비스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확충해야 합니다.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는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기업, 제조업분야는 일자리 창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여 여성과 고령자의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르신들에게 삶의 의욕을 드려야 합니다.

현재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한시적인 희망근로 혹은 청년 인턴십 제도 등을 통하여 가시적이고 통계적으로 보이는 일자리만 양산합니다. 그러나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되어야만 서민에게 도움이 됩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4대강 공사를 반드시 저지하고 부자감세를 철회하여 여기에 사용되는 예산으로 공적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늘어나는 일자리 50%는 여성을 위한 일자리로 충당을 하겠습니다.

둘째: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농촌 살리기

현재 농민을 노동자로 보지 않고 농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보지 않는 현실에서 농촌경제의 빈곤화로 농민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감소되고 있는 것이 농업의 현실입니다. 저는 확실한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지원법을 만들어 농민에게 시민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원주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특히 산재보험수준의 농작업 재해보장 제도를 입법화하여 농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서 윤택한 농업환경에 힘쓰겠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원주의 농민이야말로 지금의 원주를 만드신 분들입니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이 살기 좋은 원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기 위하여 우선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기위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정규직과 차별 없이 비정규직을 대우하여 비정규직을 남용하는 현상을 줄여 저소득층이 대부분인 비정규직 종사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위시하여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원주의 특산물인 한지와 옻을 접목한 광역 공예 클러스트를 유치하여  환경도 고려하고 지역 자원 및 원주만의 특성을 발굴하여 부족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많은 저소득층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원주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요한 곳에서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함종한 후보(무소속) - 마이스터고 전액 국비 지원

첫째: 육군사관학교 원주이전

원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는 물론 예부터 군사 요충지로서 해방 후 1군사령부 등 주요 군사시설이 들어오면서 도시가 발달 되어 원주하면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는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영향과 무관하지 않게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장성들을 배출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배경과 수도권으로 부터 1시간대에 근접이 가능한 원주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 한다는 것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육군사관학교는 수도권 과밀화로 수도권 외곽 또는 인접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국방계획과 국토이용계획의 변경 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주는 군사시설로 인하여 순기능적인 면도 있었지만 역기능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기능적인 면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접근하여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필요하다면 육군사관학교 원주 이전 타당성 용역을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그 결과에 따라 국회차원에서 적극 검토 할 것입니다.

둘째: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2만개 일자리 창출

지난 7월 12일 정부는 세종시 원안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민간 기업으로 입주를 희망한 대기업들을 원주로 유치하고자 대규모의 국가산업 단지를 조성하여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와 함께 상호연관된 업종을 입주시켜 클러스터화 한다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대기업은 원형지 공급 등과 같이 세종시 수정안에 입주하는 조건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면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늘어날 것입니다. 대기업 유치는 3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험으로 축척된 정계·재계·관계 인맥을 동원하여 유치 전략을 전개 할 것입니다.

셋째: 전국의료기기업체 근로자 전용연수원 유치

원주시는 첨단의료기기복합단지 유치 실패이후 원주 의료기기 산업발전 비전 2020계획을 수립,  원주를 중심으로 하는 인프라 구축, 혁신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핵심인력 양성, 글로벌 성장사업 등 2020년까지 16개 사업 5천76억원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이 계획에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의료기기업체 근로자 전용연수원을 포함시켜 전액 국비로 건설할 것입니다.  첨복단지 선정 시 내부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하였음에도 정치적으로 빼앗긴 대안으로 반드시 유치 할 것입니다.

특히 근로자 전용 연수원에는 문막 마이스터 고교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졸업과 동시에 숙련된 근로자로 취업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특히 지금 3년간 도비 44억, 시비 27억, 국비 43억 등 총 114억원을 투입하여 운영되고 있는 마이스터고교를 전액 국비로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추세를 감안하여 마이스터고교 학생수를 점차 늘려 자족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4선 국회의원이 되어 그동안 푸대접 받았던 강원도 특히 원주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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