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수 작, 청포도, 70×50㎝, 문인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묵향을 전파하고 있는 원주여성서화인회(회장: 임길자)가 다섯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여류 작가들로 구성된 원주여성서화인회는 오는 10일부터 치악예술관에서 다섯번째 회원전 '2010, 어머니의 기도'전을 연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와 사군자,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어머니의 기도라는 전시회 타이틀처럼 선보이는 대부분 작품에는 가정적인 따뜻함이 담겨있다. 오프닝 행사는 10일 오후2시.

　임길자 회장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전반적으로 우리사회가 정서적인 불안감에 쌓여 있는 느낌"이라며 "회원 모두가 순수한 지역의 어머니라는 점에 착안, 어머니의 역할로 그 불안함을 해소시키자는 의미를 담아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16-340-7846(임길자 회장)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