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 22.7×15.8㎝, 2010.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주목받는 서양화가 이영란 씨가 일본 현지에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알린다.

　이 씨는 31일부터 4일까지 일본 교토에 있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내 갤러리 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계간 '미술과 비평'이 주관하는 한·일현대미술교류전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 이 씨는 꽃을 소재로 아크릴 물감과 혼합재료를 사용한 25점의 소품을 선보인다. 모두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준비해 온 작품들이다.

　앞서 5번의 개인전과 뉴욕, 베를린 초대전 등 국내외 9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알렸지만 해외에서 갖는 첫번째 개인전이기에 부담감도 적지 않다. 30일 전시 준비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 씨는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꼭 시험대에 올라 선 기분"이라며 "내 이름으로 해외에서 갖는 첫번째 전시회인 만큼 교류의 기회로 삼겠지만 가급적 좋은 반응를 얻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 국제미술가협회, 중원회 회원이자 미술평론지 '미술과 비평'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미회와 원주크로키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 011-268-3685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