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따뚜공연장·치악예술관 등

　원주 문화예술의 미래를 미리 가늠해 보는 '제14회 원주청소년예술제'가 따뚜공연장과 치악예술관을 비롯한 각 행사장에서 펼쳐져 원주의 6월을 뜨겁게 달군다.

　원주예총(회장: 권대영)이 주최하는 청소년예술제는 청소년들이 펼치는 축제 한마당이다. 올해는 '청소년의 꿈을 실은 날개짓'이라는 타이틀로 원주예총 산하 국악·무용·문인·음악·연극·사진작가·연예 등 7개 협회 주관으로 6개 공연과 2개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19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원주청소년 사진공모 전시회가 그 서막을 알렸다면 오는 5일에는 국악·음악·무용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연합공연이 따뚜공연장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져 눈길을 끈다. 난타와 길놀이, 발레와 한국무용, 색소폰앙상블의 연주까지, 각기 전공과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미래 예술가들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오후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연예협회가 마련한 청소년페스티벌이 이어져 가요·락·댄스·힙합 등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문인협회는 12일 오전10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제19회 청소년백일장을 개최하며 16일 막이오른 청소년연극제가 19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7시30분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계속된다. 특히 연극협회가 마련한 청소년연극제에는 북원여고 아침과 환희, 삼육고 유두리 등 학교동아리 외에도 민예총 어린이연극단 물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18일 국악협회는 '청출어람'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초·중·고를 방문, 국악실내악과 함께하는 청소년의 흥과 끼의 한마당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용협회와 국악협회는 각각 18일 오후7시와 19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청소년무용제와 청소년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권대영 원주예총 회장은 "청소년예술제는 예술을 지망하거나 전공하는 청소년들의 발표의 장이면서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이들 청소년들의 활동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764-0810(원주예총)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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