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리교 최초 선교사 … 11일 봉헌예배

한국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인 아펜젤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회가 설립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회장:장광영)는 개운동 (구)동부감리교회를 매입해 아펜젤러 교회 창립및 봉헌 기념 부흥회를 11일 오후5시에 가질 예정이다.


아펜젤러 기념교회는 원주외에도 인천시 공항동, 목포에도 세워지는데 원주가 최대규모다. 담임목사로는 감리교사회복지재단 이사, 감리회본부 사무국 총무등을 맡고 있는 전용철 목사가 선임됐다.
이기종 장로는 “아펜젤러의 궁극적인 선교사업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얻게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그 뜻에 맞게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858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손더튼에서 출생했다. 원래는 장로교 신자였는데 1876년 감리교로 옮겼다. 1884년(고종 21) 미국감리교 선교회에서 한국 선교사 임명을 받고 갓 결혼한 아내 D.알레와 함께 1885년 초 한국에 와 한국선교회를 창설하고 배재학당을 설립했다.


1887년 한국 성경번역부가 생기자 H.G언더우드, J.S 게일등과 함께 성경·국역사업에 참여, ‘마태오 복음서’‘마르코의 복음서’‘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ⅠⅡ’번역을 마쳤다. 또한 서울 정동 제일교회를 설립, 17년 동안 복음을 전하며 한민족 복음화와 근대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1902년 6월11일 목포에서 불의의 해난 사고로 순직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