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독서문화 붐 조성을 위한 도서순환 운동이 다시 시작된다.

　원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김동오 느티나무도서관장)와 원주투데이 신문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도서관을 알리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4월1일부터 원주시 전역에 걸쳐 도서순환운동을 펼친다.

　원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고 원주시가 후원하는 이 운동에는 작은도서관협의회 16개 회원 도서관이 참여한다. 각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을 기증받아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읽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지난 2008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도서순환운동을 통해서는 모두 1만여권의 책이 모였다. 수거된 책들은 2개월에 한번씩 도서관별로 분배해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 권경자(봉산샘터도서관 관장) 회장은 "책 한 권을 수줍게 건네던 유아에서부터, 수백 권을 직접 자신의 차로 운반해 기증한 시민까지 참여하신 분들의 뒷모습이 우리가 하는 운동의 의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원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오는 1일 오후2시 단구동 신통일 아파트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2시부터 6시 사이 각 아파트 단지를 돌며 헌책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지정된 날 이외에도 수거요청이 있을 경우 방문 수거가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도서순환운동 기념품이 전달된다. ▷문의: 732-1091(봉산샘터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