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선생님 3개월 동안 준비

수채화 동호회 ‘그리나니’

3~8일까지 치악예술관

초등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그린 그림들이 전시된다.
무엇을 그릴까부터 시작해 어떤 색을 칠할지까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어린이들과 선생님은 하나가 됐다.
수채화 동호회인 그리나니가 3일부터 8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여는 ‘선생님과 함께 그림전’에 가면 아이들의 세계를 그대로 담은 그림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 15명으로 구성된 그리나니는 수채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서 수채화를 공부하고 있는 이들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3개월 전부터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각 회원들은 30~40여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그린 그림을 선보일 예정.
아이들의 눈에 보인 세계와 각자의 표정, 생활등을 캔버스에 그대로 옮겼다. 또 회원들은 학교를 주제로 그린 수채화를 전시한다.
정현기 문학평론가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꾸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일들 속에서 보람과 정신의 고귀한 열기가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했어요

김해영 교사와 중앙초교 4학년 국화반 김근혜·김미령 교사와 옹정분교 정미경 교사와 신천초교 1학년1반 정의옥 교사와 평원초교 2학년2반 주복향 교사와 중앙초교 4학년 난초반 차은주 교사와 무릉초교 2·4학년 희망반 윤정자 교사와 단계초교 4학년 한바다반 임영은 교사와 원주초교 6학년 금강반 이서리 교사와 단계초교 4학년 한마음반 이성란 교사와 쌍용초교 6학년 글샘반 이영재 교사와 단계초교 2학년 한바다반 이지선 교사와 중앙초교 4학년 목련반 한지혜 교사와 5학년 매화반 허혜연 교사와 교동초교 3학년 예반 이유미 교사와 어린이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