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원어극 경연대회 1위
  강릉원주대 영어영문학과 공연

　햄릿,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명장면을 원어로 감상하고 대표 희곡 '한 여름밤의 꿈'을 영어뮤지컬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강릉원주대 영어영문학과가 영어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을' 오는 29일 오후4시 백운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올해 셰익스피어학회와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한 '2009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강릉원주대 영문과 학생들로 구성된 뮤지컬팀은 전국 대학생 원어극 경연대회에서 올해까지 6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1부에서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햄릿과 멕베스의 명장면을 원어로 공연한다. 햄릿 중 미친 오필리어와 멕베스 부인의 몽유병 장면을 극단 '셰익스피어의 아해들' 대표 이혜경 교수를 비롯한 소속 배우들과 강릉원주대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의 앙상블 연기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히는 '한 여름밤의 꿈'을 영어뮤지컬로 선보인다. '한 여름밤의 꿈'은 장면전환이 많고 규모가 커 기성 극단에서도 공연하기 어려운 뮤지컬. 학생들은 원어대사는 물론 춤과 노래, 악기까지 연주하며 영어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무료공연. ▷문의: 010-2440-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