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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신랑 우럭각시-물회육수, 오랜 실험끝에 개발

틈새메뉴 산낙지물회·산채비빔밥 인기 이기영 기자l승인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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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는 술마신 다음날 해장에 좋은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물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원주에서도 물회를 취급하는 업소가 증가하고 있다. 단구동 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한 '광어신랑 우럭각시(대표: 차명신, 민병화)'는 전형적인 횟집인데도 불구하고 산낙지물회와 산낙지산채비빔밥이라는 틈새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부가 함께 영업하기 때문에 붙인 상호로, 부부는 음식개발과 함께 서로 맛을 평가하는 든든한 동반자이다.

산낙지라는 것이 너무 크면 질기기가 고래심줄 같고, 너무 작으면 씹는 맛이 안 난다.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의 산낙지를 고르는 게 중요한데 광어신랑 우럭각시는 인천에서 직송한 산낙지를 취급해 무엇보다 싱싱함을 느낄 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산낙지가 인삼의 영양분과도 맞먹을 정도의 영양부분에서 으뜸이라고 명시돼 있다.

산낙지물회는 얼큰한 육수와 함께 12~13가지에 달하는 과일과 채소를 넣는데 다 먹고 나면 땀을 흘리기가 일쑤이다. 소면도 함께 나오는데 낙지를 먹고 소면을 담가 먹어도 좋고, 소면을 미리 담가 놓고 함께 먹어도 좋다.

어떤 방식으로 먹든 입에 착착 달라붙는 낙지와 부드러운 소면은 찰떡궁합이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 보면 그 커다란 그릇에 담긴 육수를 훌훌 다 털어 마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물회 육수는 오랫동안 실험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비밀이라는 민병화 대표의 단호한 얼굴을 보니, 그 맛을 개발하고자 애썼던 주인장의 노력이 느껴진다. 가격은 1만5천원.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산낙지물회를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면 슬픈 일. 산낙지물회는 계절 음식이라기보다 언제나 먹어도 좋은 사시사철 보양식이다. 애주가들에게는 술 하고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주인장이 살짝 귀띔한다. 산낙지물회는 한 수저 떠먹고 소주 한 잔 걸치기에도 좋고, 술 먹은 다음 날 속풀이에도 그만이다.

이와 함께 고사리, 버섯, 콩나물 등 갖은 나물에 산낙지를 함께 곁들인 산낙지 비빔밥은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하루에 산낙지 한 마리씩 먹으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퍼진 비빔밥은 계란 노른자를 넣고 잣 등을 섞어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내고 있다. 가격은 1만5천원.

매장내 눈에 띄는 것은 가지런히 진열된 돼지저금통이다. 각약각색의 돼지저금통은 고객이 먹은 금액에 따라 현금을 저축하는 것으로, 일정금액이 쌓이면 다른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민병화 대표는 "저금통을 보고 궁금해 하는 고객들이 많아 호기심을 유발하는데 효과적인 것 같다"며 "현재 80여개 저금통이 진열돼 있는데 고객이 늘어날 수록 저금통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새벽2시까지이지만 고객사정에 따라 늦게까지 영업한다고. 좌석은 80석이며 주차공간은 10대 정도이다.

▷문의: 766-5757(광어신랑 우럭각시)

이기영 기자kylee@wonjutoday.co.kr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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