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정기연주회 '가을애상(哀想)'

　원주시립교향악단 제46회 정기연주회 '가을 애상(哀想)'이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제46회 정기연주회 '가을 애상(哀想)'이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정치용 원주시향 명예음악감독의 지휘로 해외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피아니스트 임미정(한세대 교수) 씨가 협연한다.

　다른 연주회와 달리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낭만주의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만을 연주한다. 쇼팽이나 베토벤에 비견되는 열정과 밀려오는 파도같이 부드러운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는 '피아노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과 강렬하면서도 러시아적인 서정주의가 살아 있는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766-0067(원주시향)

 

   파보리 챔버 앙상블 정기연주회

　다양한 기획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실내악을 선보인 파보리챔버앙상블(단장: 김명철)이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여섯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길주영 씨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원주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노은실 씨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 5번'을 들려준다.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고풍적 무곡과 아리아-제3조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5번' 전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3천원.

　▷문의: 010-2624-9873

   크리스챤오케스트라 '러시아의 선율'

　원주크리스챤오케스트라(상임지휘: 최용석) 2009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최용석 씨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의 부제는 '러시아의 선율'.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3인을 선정, 그들의 대표곡만으로 구성했다. 특정 지역의 특색이 담긴 음악감상을 통해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돕기위한 배려.  

　러시아 국민학파 작곡가 보로딘의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로 막을 열어 원주출신 피아니스트 이다혜(강원예고 1학년) 양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2번 F장조 op.102'을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흔히 연주되지 않지만 사랑하는 조국의 자연과 민족애의 서정을 담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G단조 op.13 '겨울날의 몽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017-761-8530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