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민예총 원주지부 음악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예총 원주지부 음악위원회와 문화예술음악교육연구소. C.A.E.M. 오페라단(Love in opera)이 주관한다. 

　부부성악가인 김수진·이현섭 씨가 총감독을 맡는 이번 공연에는 테너 장경환, 바리톤 한상식, 소프라노 배수진·홍동희 씨 등이 출연, 사회적 신분 때문에 억눌려 온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은 비극이면서 베르디의 작품 중 드물게 서정적인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의 감동을 선사한다.

　베르디로 분장한 연극인 함두상 씨가 맛깔나는 해설로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본 공연 전에는 제1회 강원 아름다운 동요나라 만들기 동요제 수상 팀과 원주 MUSE 성악 앙상블이 특별출연, 동요 메들리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들려준다.

　이날 음악회가 의미를 더하는 것은 어린이들을 위한 멘토링 음악회라는 점. 공연을 기획한 방정경 씨는 "이번 공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음악가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음악적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어린이를 지원하는 멘토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3만원. 민예총 원주지부나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743-0812(민예총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