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명계수(한국) Clean & Green City, 공진열(일본) 아키타 미인, Shen Songde(沈松德·중국).

   23일부터, 도시브랜드 디자인전
   24일, 브랜드학회 국제 컨퍼런스

　국내 100여명의 디자인 전문 교수와 해외 작가 30여명 등 13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원주의 도시 브랜드를 디자인한다.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회장: 박규원)는 오는 23일부터 7일간 시청사 중앙홀에서 2009 원주-도시브랜드 국제디자인전을 연다고 밝히고, 24일 상지대에서 제11회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원주시와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상지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행사에는 한·중·일 아시아 3국과 유럽의 프랑스, 리투아니아 등 5개국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한다.

　23일 개막하는 2009 원주-도시브랜드 국제디자인전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출품한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소속 전문교수들이 건강도시·안전도시·Clean & Green City·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원주시를 대표하는 5대 도시브랜드를 주제로 디자인한 결과물 100여점을 공개하며, 일본·중국·리투아니아 작가들은 자국의 도시를 주제로 작업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오전10시부터 상지대 상지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도 주목할만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4개국 학자들이 '도시브랜드디자인(City Brand Design)'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연구물을 소개하고 도시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과 역할을 제시한다. 

　이 행사를 원주에 유치하고 실행위원장을 맡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상지대 산업디자인과 하용훈 교수는 "이번 국제디자인전과 컨퍼런스는 원주라는 브랜드를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외에 알리고,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가치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한번에 그치지 않고 비엔날레 형식으로 원주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는 브랜드디자인의 학술적 의미와 연구에 일조하기 위해 2003년 창립한 단체로, 이 학회의 학회지 '브랜드디자인학 연구'는 지난해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등재후보지로 인증 받는 등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