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원주영상미디어센터 주최
  22일 오후7시 영상미디어센터

　"살아야만 해요, 난 엄마니까…."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싱글맘인 최정미 씨는 위암 말기 환자다. 항암치료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오늘도 거리에서 풀빵을 굽는다. 새벽부터 한밤까지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그녀가 버틸 수 있는 힘은 두 아이 때문이다. 그녀의 바람은 두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사는 것.

　휴먼다큐 '풀빵엄마'는 한 엄마의 처절한 모성애를 통해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5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이 영상을 다시 감상하고 연출가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투데이 신문사가 오는 22일 오후7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깊어가는 가을 밤과 어울리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들고 가을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에는 '풀빵엄마'를 비롯해 '안녕 아빠', '너는 내 운명', '엄지 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등 다수의 휴먼 다큐를 연출한 MBC 유해진 PD(현 W(World Wide Weekly) 제작프로듀서)가 직접 자리를 함께 하고 영상 상영 후 제작과정과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신승훈 팀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과 삶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