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의원, 이번주 열람 예정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는 '첨복단지 재선정 촉구 원주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원경묵·박대암)'가 이번주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대책위는 오는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첨복단지 재선정을 촉구하는 상경집회를 열기로 하고, 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다. 대책위에는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 학교 동문회 등 각급단체 6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원주의 결집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성실한 답변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중앙청사 집회 후에는 보건복지가족부로 이동해 또다시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대암 공동대표는 정부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원주시민들의 단합된 결집력이 필요하다"면서 "최대한 많은 인원이 상경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남부시장, 농협시지부 앞 등에서 첨복단지 재선정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원경묵 시의장은 지난 2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행정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첨고단지 입지선정과 관련된 등급평가서, 가중치 배점표, 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공개여부는 이번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계진 국회의원은 이번주에 평가자료 열람을 강행할 방침이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이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평가자료 열람 및 수기로 적어가도록 허용했다가 이를 번복하며 마찰을 빚어왔다. 이 국회의원 측은 이번주 중 의료 및 통계 전문가 등으로 팀을 꾸려 평가자료를 열람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