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오페라단이 선사하는 두번째 이야기 시어트리컬 오페라(Theatrical Opera) '연애수업'이 오는 5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연애수업'은 발칙하지만 경쾌한 유혹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두 쌍의 젊은 남녀가 애인의 정절과 사랑을 시험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남녀간의 신뢰와 사랑을 주제로 애정의 일면을 재치있고 가볍게 묘사해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부부인 최용석 단장과 박종령 씨가 각각 제작과 지휘를 맡고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박창현 씨가 각색하고 연출했다. 한아름 씨와 이소라 씨가 자매인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로 분하며 이들 자매의 약혼자인 청년장교로 임용수(굴리엘모 역) 씨와 최용석(페란도) 씨가 출연한다. 두 청년장교의 약을 올리며 '약혼자의 정절을 믿는다면 증거를 보이라'고 부추기는 자칭 철학교수 돈 알폰소 역은 김우태 씨가 맡아 열연한다.

　오후3시·8시 2회 공연. 현매 A석 2만5천원 S석 5만원. 예매시 2만원, 4만원.

　▷문의: 765-1555(원주오페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