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에 이어 돼지인 치악산금돈 명품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주 옻을 첨가한 사료 '금돈+'가 개발돼 명품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금돈 관계자는 "금돈+는 돼지는 물론 인체에도 전혀 옻이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옻은 예로부터 살충제·방부제로 살균작용이 있어 천연항생제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초면에서 옻 원액을 구입해 충남에 위치한 발효업체에서 가루로 만들어 사료 1톤당 옻 1㎏을 혼합하게 된다. (주)금돈은 상지대 산학협력단과 육질분석에 관한 MOU를 체결해 금돈+를 먹인 돼지고기의 육질을 성분분석 중이다. 또한 최근 단구동에 치악산금돈 직영식당을 오픈했다.

(주)금돈은 치악산금돈 정액과 모돈을 생산하는 금보육종(대표: 장성훈)의 자회사이다. 금보육종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종돈장 종합평가에서 GGP분야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운영자금 5억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원주시는 치악산금돈 명품화를 위해 국비 4억원, 시비 2억4천만원, 자부담 1억6천만원 등 8억원을 투입해 우수정액생산시설, 가공·판매·전시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