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중(교장: 강승진) 이소라(3년)가 지난달 15~29일 양구에서 열린 제64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단·복식을 모두 휩쓸었다.

이소라는 지난달 29일 단식 결승전에서 중앙여중 최지희(3년)를 만나 복수전을 펼쳤다. 지난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선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복식 결승전에서는 같은 학교 최지희-박소담 조를 만나 원주여중 잔치로 진행됐다. 이소라는 라수연(원주여중 3년)과 함께 기권승으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소라는 "그동안 국내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단·복식 모두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구 코치는 "새벽부터 야간까지 하루 9시간 훈련을 실시했다"며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참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