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갑자기 발생한 알러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와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게 주요 원인인 듯 합니다.

한방에서는 알러지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 내부의 불균형이라고 봅니다. 건강의 균형이 깨지면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알러지질환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알러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에 맞게 깨진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알러지질환은 다양한 증상과 병명으로 나타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인 경우 피부가 가렵고 습진의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결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가려우며, 알러지성 천식은 가슴 통증과 심한 기침이 수반됩니다. 알러지성 비염에 걸리면 코감기 증상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고, 내장 알러지질환인 경우 특정 음식물에 의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침과 뜸, 한약 등의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간기능이 약한 태양인의 경우, 알러지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육식을 금하는 것이 좋으며, 땀흘리는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합니다. 알러지성 비염이 많은 소양인은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체질이므로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닭고기, 인삼, 꿀과 같이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두드러기가 많이 생기는 태음인은 알러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육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한 소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하고, 냉수욕을 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체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운동이나 목욕, 호흡요법 등이 병행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익히는 것과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