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급증시대에 '이혼방지 가요'가 나와 화제다.　중견 트로트가수 우설민이 부르는 '가지마라 여자야'. '가네 가네 여자야~어디라도 혼자서는 보낼수 없단다'라는 노랫말이 구구절절해 이혼 작심한 여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



"IMF시대부터 경제력 떨어진 남자가장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가 20만쌍이나 됐다고 해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죠."




요즘 라디오 인터뷰와 지역케이블의 '쇼 트로트대행진'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우설민이 말하는 노래 동기. 인기좋아 음반 잘 팔리는 것도 좋지만 가정의 화목과 행복의 밑거름이 된다는게 더없이 기분좋단다.




또다른 주목곡이 '내동포 내형제'. 해외동포 600만명， 중국조선족 250만명， 이산가족 1000만명을 위해 만든 노래다. 이 곡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지난 6월 초순 일본 아오모리현 히치노 시민회관에서 동포 위문공연을 갖기까지 했다. 오는 10월말에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5개 주를 도는 재미교포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우설민은 민간ㆍ경찰ㆍ연예인 합동봉사단체인 '한사랑회'， 종군연예인협회， '늘푸른'연예인 봉사단 등 봉사단체의 회원으로 밖에서 더 바쁜 장외트로트스타. 또 지난 7월 창설된 남북문화예술단 이사를 겸해 지난 8월 22일 임진각에서 서영훈 적십자총재 등 VIP들이 참석한 '경의선 복원기념 행사'에서 구성진 노랫가락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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