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여자역도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원주시청 박미정(34) 코치가 대한체육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지방체육육성 부문 체육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14일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89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상한 박 코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늘 격려해 주시고 도움주시는 주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선수들 지도에 더욱 매진해 원주역도의 위상을 계속 드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출신으로 원주여중·고를 거쳐 철원군청과 원주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전국체전 삼관왕을 비롯해 현역시절 통산 23개의 메달을 확득했다. 2001년 지도자로 변신한 뒤 윤진희, 성고은, 김혜미 등을 길러내며 원주여고를 전국 최강팀으로 조련했으며 지난해부터 원주시청 역도팀 코치를 맡고 있다. 미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