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곡선생집초시사 목판본.

  운곡선생집초시사 목판 유일본 등 희귀자료 공개

　흥업면 사제리 무릉박물관(관장: 김재환 강원박물관협의회장)이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강원인물 역사자료전'을 개최한다.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릉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운곡 원천석 선생의 운곡시사(耘谷詩史) 필사본과 운곡선생집초시사(耘谷先生集抄詩史) 목판 유일본을 비롯해 조엄선생 상소문 기록 서책, 원호선생 청화백자 묘지석, 민긍호 의병장의 간찰서첩 등 무릉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주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의 귀중한 자료들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이중 운곡선생집초시사(耘谷先生集抄詩史) 목판본은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강원 감영에서 치러진 과거 답안지와 민긍호 의병장의 간찰 서첩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의 호적등본인 강원지역 호구단자를 비롯해 장릉지, 동명서원유허비, 신사임당 초충도 8폭 등 영월, 양양, 강릉지역 관련 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

　김재환 무릉박물관장은 "원주는 물론 강원도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관련된 자료들은 매우 희귀해 그 가치가 높다"면서 "원주문화가 아직까지 남아있고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763-1535(무릉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