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한우 조례제정 전국 최초

전국 최초로 브랜드 한우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이 추진된다. 송치호 의원(사진)은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원주 치악산 한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치악산 한우'를 "원주시에서 사육되는 재래종우를 계획교배로 생산해 성장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사육관리를 한 한우로서 원주시장이 품질을 인증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치악산 한우가 최상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인력양성, 자금·마케팅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사육실태조사, 우수혈통보존 등에 필요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치악산 한우의 개량, 증식, 유통개선, 사료의 안정적 수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연구기관이나 단체를 설립하도록 했으며 명품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육성·지원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관한 사항, 생산·도축·유통·판매에 관한 사항, 유전자 보전 및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을 심의·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원주 치악산 한우 사업단'을 조직·육성토록 했으며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사료 공급을 위해 도축·가공단계에서 소매유통·사육단계까지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확대시행, 조사료를 생산하는 사육자에 대한 보조금 또는 기계장비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치악산 한우 육성·지원을 위해 필요하면 시유재산을 사용·수익, 대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가 사기진작을 위해 치악산 한우 육성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송치호 의원은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와 사료 값 인상으로 한우사육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우 사육농가 의욕을 고취하고 소득증대를 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737-5029(시의회)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