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첼리스트 양성원, 한명 건너뛰어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조영창.

 치악예술관 개관15주년 기획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장르 가운데 '실내악'은 2~10명 정도의 적은 인원으로 연주되는 기악합주곡을 의미한다. 대부분 작은 무대에서 연주가 돼 객석에서 연주자의 호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오케스트라보다 아기자기하고 독주보다 풍성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는 국내 최정상의 실내악 음악 축제가 오는 24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다.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여행'이란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김영호(연세대)·첼리스트 조영창(독일엣센폴크방)과 양성원(연세대)·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진이 함께 한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중심으로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 4중주, 피아노 듀오 등 다양한 편성을 바탕으로 해설을 함께 곁들여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실내악을 초심자도 편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원주시 문화체육사업소 서광호 소장은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등 우수한 문화인프라를 갖고 있는 원주에 더욱 세분화된 클래식 공연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4월과 5월에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을 엄선해 홍보책자를 제작한 것처럼 이번 기회를 통해 치악예술관을 찾는 원주의 클래식 향유층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티켓은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www.canavi.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치악예술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원주시문화체육사업소가 기획·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문의: 737-4312(문화체육사업소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