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소프라노 김태영 씨가 오는 9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세번째 독창회를 연다. 지난 2007년에 이어 원주에서 갖는 두번째 독창회.

　치악예술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총 2부로 구성, 1부에서는 슈만의 '아름다운 오월에', 토스티의 '4월' 등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과 '봄이오면', '꽃구름속에' 등 가곡을 부른다.

　2부에서는 푸치니와 모차르트의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1막 첫 듀엣 라 보엠 중 '무젯따의 왈츠'를 감상할 수 있다.

　곡 사이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중인 송미혜 씨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감상을 돕고 바리톤 강종영(한국오페라부파협회 부회장) 씨와 피아니스트 공혜원(하남시 실버중창단 지휘) 씨가 협연한다.

　원주여고를 졸업한 김씨는 롯시니 국립음악원과 이태리고등음악원 Musicale Pescarese을 거쳐 Roma Associazione culturale Arena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베르디 추모 100주년 오페라 '라 트라이바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경원대와 연세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10-3193-2249(김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