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논란이 제기됐던 간현관광지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입장료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간현관광지는 그동안 3월부터 10월까지 는 1인당 1천600원, 원주시민은 50% 감면한 800원을 입장료로 징수했다. 그러나 작년 8월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이 간현관광지 내에 들어서면서 입장료 논란이 불거졌다. 치악산한우 명품화를 위해 입장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됐고 관광지 내에 있는 여타 식당들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식당업주들이 입장료 폐지를 요구해 왔다.

원주시는 입장료는 폐지하지만 주차장 사용료는 연중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용차는 2천원, 화물이나 버스는 4천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비수기에도 관광지 내 소금산 등반객이 매우 많은데 무료 입장하게 되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선 24개에 불과한 식당업주들을 위해 연간 1억원 가량의 세입을 포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간현관광지 입장료로 1억 100여만원을 징수했으며, 주차요금은 5천여만원을 징수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