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기태(53) 농협 원주시지부장은 "고향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발전 뿐만 아니라 환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를 받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지부장은 "원주시지부가 잘 되기 위해서는 지역농협들과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들을 잘 살게 해야 한다"며 "치악산복숭아 명품화사업과 원주쌀 토토미 명품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출신인 박 지부장은 74년 원주고를 졸업 후 그해 원성군지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어 강원지도검사부 검사역과 강원신용보증팀을 맡았으며, 강원지역본부 금융추진팀, 저축금융팀, 지도경제부, 총무팀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04년 원주시지부에서 부지부장을 거쳐 신용보증기금 강원지역보증센터장, 농협 춘천중앙로지점장, 영월군지부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엄숙현(52) 씨와 1남1녀.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