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치악예술관, 단순한 정보제공에 그쳐

관계자 “필요하지만 예산 없다”

시립교향악단과 치악예술관에서 문화예술 공연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회원제를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회원제는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등 문화예술 발전을 이뤄내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시립교향악단과 치악예술관에서 실시하는 회원제의 경우 단순한 정보제공과 입장권 할인외에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


98년 회원제를 처음 시도한 시립교향악단은 현재 170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이듬해 10월부터 시작한 치악예술관은 530명이 회원 혜택을 받고 있다.


시립교향악단 회원은 무료연주회 입장권 우송, 유료 연주회 입장 금액의 3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치악예술관도 일반 대관공연 20~30%할인, 유료 기획공연 30%할인, 회원카드 발급, 문화예술 소식지 발송을 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제공 기능보다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미나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원주시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계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높여주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