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예술아카데미, 장승깍기·벽화그리기등 체험행사 눈길

농촌마을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체험 행사가 두달간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론면 손곡리 주민과 손곡예술아카데미(원장:서용은)는 지난달 25일부터 외지 방문객을 대상으로한 장승깎기와 벽화그리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


이들은 장승깎이용 나무 100여개와 그림도구를 준비하고 내달 25일까지 마을내 공공건물에 벽화를 그려넣고 장승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 행사는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장승거리와 꽃길을 조성하는등 아름다운 마을을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면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한편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벽화그리기와 장승깎기 작업을 무료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행사에는 손곡1리 손곡예술아카데미의 젊은 미술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99년 폐교된 손곡분교장을 예술체험학교로 조성, 개원한 손곡예술아카데미는 뜻을 같이하는 미술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도예, 염색등을 가르치는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

서용은 원장은 “마을가꾸기 작업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마을 건물벽을 보기좋은 그림으로 장식하고 장승거리를 조성해 관광명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732-2733

<최종성 기자>  jschoi@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