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송계1리 새농촌건설운동 발대식에서 주민의식교육이 실시됐다.

신림면 송계1리 삼송마을 주민들이 새농촌 건설의 꿈에 부풀어 있다. 주민들은 지난 16일 새농촌건설운동 발대식을 열고 내년에 반드시 강원도 우수마을에 선정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년간 새농촌건설운동을 추진하며 역량을 다진 터라 주민들 의지만 잘 모은다면 원만히 우수마을에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또한 올해 원주시 우수마을에 선정되며 받은 상사업비 5천만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주민들은 소득사업으로 소나무, 전나무 등의 수목 20여종의 묘목을 키워 판매하는 전시포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토속된장·참기름 등에 마을 고유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친환경농업도 추진한다.

환경분야로는 맨발체험장·꽃길을 만들고, 퇴비장과 재활용 분리수거함도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주민 의식교육을 강화해 주민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에 몰두할 계획이다.

박종진 추진단장은 "우리마을을 포함해 황둔리, 성남리 일대에 농촌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인프라 확충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들 개개인의 역량을 모으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인근에 찐빵거리, 서마니강, 고판화박물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 도시민 유치에도 용이한 편이다.

한편 송계1리와 인접한 신림면 황둔1리 주민들도 새농촌건설운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오전10시 마을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기로 했다. 원주시 이병기 농촌개발담당은 "양 마을간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건강한 경쟁관계를 유지하며 새농촌건설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