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 자필원고등 전시

토지문학공원 전시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비난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전시실 운영 계획안을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달 12일 경부터 4월말까지 토지문학공원 37평 정도의 전시실에 박경리 선생의 사진, 약력, 년도별 집필 저서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박경리 선생으로 부터 자필원고 116매, 산문집, 평론집, 사진집등을 확보했으며 토지 집필 당시 사용하던 장롱, 문갑등 집기 30여점도 받았다. 또 소설 토지를 영상화한 시스템도 마련될 예정이다.

그리고 토지문학공원에 보존된 박경리 선생 자택 1층은 박경리 선생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꾸미고 2층은 문학 동호인들이 창작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토지문학공원이 당초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