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침범 보행자 불편초래

명륜1동 주민센터 주차장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명륜1동 주민센터는 지난 92년 신축한 건물로 주차대수는 불과 6대. 주차장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주민센터 앞 인도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 바람에 보행자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개운동·원인동·일산동 주민센터 주차장도 비좁긴 마찬가지지만 개운동 주민센터는 원주고 이전과 맞물려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원인동 주민센터는 내년 주차장 확보를 위한 예산이 확보된 상태이다. 일산동 주민센터는 원주시사회복지협회의가 시민문화센터로 이전하면 그곳에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명륜1동 주민센터는 청사 이전이나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이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강좌를 마련하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해 못하고 있다는 게 명륜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설명이다.

명륜1동 주민센터 유영관 동장은 "명륜1동 일대가 시내 중심지이기 때문에 마땅한 토지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려고 해도 주차장 문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시 이영길 재산관리담당은 "동지역 주민센터 중 명륜1동이 가장 심각한 것을 알고 있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