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매가 함께 하는 삼겹살집이 문을 열었다. 무실동 무실초교 정문에서 영월식당 골목에 자리잡은 '패밀리삼겹살(대표: 고은주)'은 첫째 고은주 씨를 비롯한 네 자매가 즐겁게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다.

단일 메뉴인 삼겹살은 고기맛이 변함없고 위생적인 명품 삼겹살을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재료비는 더 들어가지만 무쇠솥뚜껑 위에서 구워지는 생삼겹살의 구수함에 고객은 늘어나고 있다. 둘째인 고은아 씨는 "워낙 고기가 신선하고 좋다보니 다른 맛을 첨가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양념하지 않아 고기 자체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빙음식인 새송이버섯과 양파를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데 그 맛이 일품. 생삼겹살 1인분에 8천원. 고기를 다 먹고 솥뚜껑위에서 볶은 김치볶음밥은 이집에서만 사용하는 비법이 있어 고소함에 개운함을 더했다.

황태, 멸치, 다시마 등 천연재료만으로 육수를 우려내 된장찌개를 끓일 때와 소면 국물로 사용한다. 점심식사로 김치찌개(5천원)와 우거지를 넣고 끓인 곰국(5천원)을 먹을 수 있고 바로 무친 더덕과 콩나물 반찬, 고구마로 요리한 맛탕이 곁들여 나온다.

오전10시부터 밤11시까지 영업하며 좌석은 50석.

▷문의: 744-8775(패밀리삼겹살)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