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영서대학 학생들이 새로 단장된 휴게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지영서대학(학장: 김병용)이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캠퍼스 정비와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상지영서대학은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캠퍼스 복지시설 개선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머물고 싶은 대학을 만들겠다'는 김병용 학장의 구상에 따른  것. 교비 5억8천만원과 국비 3억8천만원 등 9억6천만원이 투입돼 다양한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이 구축됐다.  

특징없던 예지관과 나래관 앞에는 90m 길이의 목재데크가 설치됐고, 가을 하늘처럼 푸른색의 파라솔이 줄지어 들어섰다. 빈 강의 시간을 이용, 학생들이 수업자료를 준비하거나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예지관 1층에는 말끔히 단장된 학생휴게실과 구내식당이 자리잡았고 나래관 1층에는 새롭게 인터넷 카페를 겸한 정보화교육실 및 검색실이 설치됐다. 이 곳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성화사업으로 국고를 지원받아 별도의 장애인 전용룸이 마련됐다. 같은 맥락에서 학술정보원 유아교육과 실습실에는 음악치료실이 설치됐다. 

그동안 건물 신축 외에 소규모 구조개선 등을 추진한 일은 있지만 상지영서대학이 10억여원의 공사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 개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불편하거나 낡은 시설들이 크게 개선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평소 공강시간이면 교문 밖으로 향하던 학생들이 예지관과 나래관 앞에 설치된 파라솔 밑이나, 말끔하게 단장된 매점과 학생휴게실 등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광경이다.  

김병용 학장은 "각 건물에는 친환경 컨셉을 담아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캠퍼스 내 아스콘 포장과 계획적인 조경을 추진하는 등 클린캠퍼스, 머물고 싶은 캠퍼스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 목재데크와 파라솔이 설치된 예지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