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장만복)가 21일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보건소 철거 등 200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보건소 철거는 현 보건소가 다음 달  일산동 공공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인근 야구장 부지에 신축할 예정인 종합체육관 부속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면적은 1천929㎡이다. 행복위는 이와 함께 중천철학도서관 부지 매입·건물 신축 건, 태장동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건, 행구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부지 매입 건을 원안 의결했다.

중천철학도서관 건립사업은 원주가 낳은 석학 고 김충렬 박사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가족이 희사한 지정면 안창리 산59-1번지 임야 3천960㎡에 국비와 시비 21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짓게되며 철학전문도서관이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태장2동 단독주택과 아파트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태장동 산56-2번지 1천385㎡를 매입하고 여기에 우성2차 아파트 부지 일부와 도로 일부를 합해 80대가 주차할 수 있는 평면자주식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구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원주시 소유 행구동 살구둑 저수지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것으로, 행구동 1014-1번지 외 29필지, 4만6천98㎡를 매입, 2010년까지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한편, 행복위는 제125회 임시회에서 계류시켰던 '원주 옻 관련 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및 건물 교환' 건을 원안가결했다. 옛 평생교육정보관 건물과 부지를 시유지와 교환해 원주옻 종합테마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원주시에서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의회에 보고하는, 의회의견 반영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