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천연염색연구회(회장: 김용애)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시청사 로비에서 시화인 장미를 이용한 관광기념품 개발 전시 및 평가회를 개최한다.

넥타이, 손수건, 스카푸 등 염색상품 20종과 초콜릿, 사탕, 양초 등 아로마 상품 20종, 식음료 3종을 전시한다. 시음·시식회를 겸한 평가회는 15일 오후4시 시청사 3층 소회의실에 개최된다.

원주시는 장미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에 원주와 로즈의 합성어인 '원즈'라는 브랜드명을 달고 상표등록을 했다. 원주시와 천연염색연구회는 이번에 전시하는 상품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과회사를 방문하는 등 장미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몰두해 왔다. 옥충남 농업지도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량생산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포장재를 개발하고, 유통과 홍보에도 신경써 원즈가 원주를 알리는 대표적인 브랜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용장미는 호저면 광격리 박규원 씨가 2천여㎡에 재배하고 있다. 옥 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이 각광을 받는 만큼 원즈 역시 친환경 농특산물 우수 가공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