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분식이 만나 조화를 이룬 '꽃밭머리(대표: 최윤식)'가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는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맑게 개인 날 꽃밭머리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장양리에서부터 관설동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원주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행구동 길카페를 지나 치악산으로 외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면 간간이 전원주택이 보이고 오른쪽에 나무로 지어진 꽃밭머리가 있다. 최 대표는 "평소에 바람이 시원하고 좋아 이곳에 오르내리다 손수 터를 닦고 집을 짓게 되었다"고 하면서 "원주 시민들에게 좋은 공기와 시원한 경치,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고 커피와 분식을 곁들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 아이가 할머니 손을 잡고 카페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평소 건전한 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최대표는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놓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 종류가 있는데 1천500원~2천원으로 저렴하다. 음식은 돈가스(6천원), 떡볶이(6천원), 쫄면(3천원), 우동(3천원) 등이 있고 240석 이상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현재 비어있는 가게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47-0005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