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학술총서 제10권 '원주 정미의병 연구(原州 丁未義兵 硏究)'가 발간됐다.

　원주 봉기가 도화선이 돼 전국적인 항일의병 투쟁으로 전개된 원주 정미의병사를 재조명한 '원주 정미의병 연구'는 연세대 왕현종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아 이상찬(서울대)·구완회(세명대)·배항섭(성균관대) 교수와 심철기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조사관, 윤병진 항일독립운동원주기념사업회 연구위원 등 7명의 학자가 공동 집필했다.

　발간된 책에는 원주의병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고 원주진위대의 봉기와 정미의병의 전개,  13도 창의군과의 관련성, 국내·외 자료 활용, 원주의병기념관 건립과 활용방안 등을 수록했으며 부록으로 관련자료 영인을 함께 실었다.

　김성찬 원주시 향토문화담당은 "원주의병의 역사적 위상과 의의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원주독립운동사를 편찬한 데 이어 지난해 원주 정미의병 봉기 100주년을 맞아 학술발표회와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바 있다"며 "원주의 숭고한 항일독립운동 정신이 원주의 참다운 정체성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